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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여!! 안마기들고 리투아니아로!!!!!!




한국 안마기에 감동 받은 리투아니아 [110]

 

 

몇 달 전 리투아니아의 한 친구가 한국 사람인 나에게 한국 안마기에 대한 입소문이 리투아니아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매주 금요일 빌뉴스에 있는 한국 안마기 매장을 간다. 그곳에 가면 무료로 안마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안마기를 사용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이런 사실 확인을 위해 언젠가 한번 현장에 가봐야지 하다고 계속 미루어왔다.

어제 시골 도시에 사는 장모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지역에도 한국 안마기 매장이 생겼는데 무려 4시간을 기다려 안마기를 약 30분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엄청 비싸지만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도 꼭 가보기를 권했다.

오늘 아내와 함께 시간을 내어 그 한국 안마기 매장으로 가보았다. 슈퍼마켓 2층의 넓은 공간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앉아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마치 대학의 넓은 강의실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그 옆을 보니 30개의 안마기 침대에 사람들이 가득 누워있었고, 한 쪽 벽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책임자와 대화를 하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400여명이다. 1회 안마를 받는 데 36분이 걸린다. 오는 대로 무한정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어느 한 사람은 벌써 160번 안마를 받았다. 그리고 무료이다. 대부분 연금을 수령하는 노인들이고,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이 많다. 안마를 받아본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말한다. 물론 홍보차원에서 해주는 것이지만 경제적 능력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무료로 마음 편하게 무한정 안마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한국식 홍보방법에 리투아니아인들이 크게 감동 받고, 감탄하고 있다고 말한다.

안마를 마치고 가는 사람들 중 멀리서 나를 보면서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보여주던 할머니가 이 책임자의 말을 입증하는 것 같았다. 비록 한국의 특정 회사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안마기로 통해 한국과 나아가 동양의학에 대한 아주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현장을 지켜보는 것 같아 흐뭇했다. 안마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황토침대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 자동차, 텔레비전, 모니터, 휴대폰 등에 이어 안마기, 황토침대 등이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크게 환영을 받아 한국경제가 번창하기를 기원한다. 






리투아니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