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 1차 합격했군요^^

운 좋게도 1차에 합격했습니다..^^

이틀 동안 얼마나 맘 졸였는지 무슨 '대학 합격자 발표' 때보다 더 똥줄이 타더군요...-_-

1차 합격자 발표는 23일(금)로 공지가 났었는데..

23일(금)날, 하루종일 집에 붙어서 메일만 한 50번은 열어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1차 탈락인가.."

"후배들보고 도전하라고 그 난리를 쳤는데..내가 떨어졌구나.."

"아..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보충해서 쓸 껄.."

23일 오후 6시부터 어찌나 긴장되고 불안하던지..

맥주를 3캔이나 사다놓고 혼자 홀짝홀짝 마셨더랬습니다..

24일 새벽 12시가 되니, 소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더군요..-_-

밤새 혼자 쭝쭝대다가 24일 오전 10시에 깼는데, 일어나기가 싫더군요..

메일 확인 하기도 두렵고..

계속 자려고 엄청 노력했답니다..-_-

안 오는 잠 자는것도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죠..

그렇게 선잠자기를 반복하다가..친구 녀석이 집에 쳐들어 오는 바람에 깨버렸습니다..

메일 확인 해보니 역시나 없더군요...-_-

한숨 푹푹 쉬어가며 친구 녀석과 빈둥거리는데 02 - 55X - XXXX 로 전화가 왔습니다.

스팸인가 하다가 혹시해서 받았는데 엠플래너스(?)인가? MSP(?)라고 하시더군요..

(정확히 못 들어서..-_-)

1차 합격되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는데..

기분이 참..정말 묘하더군요 ㅋㅋ

마음적으로는 MSP 포기하고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였는데..ㅋㅋ

제 날짜에 발표 해 주셨음 더 좋았을텐데..

맘 졸인걸 생각하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하루만 좀 빨리 발표해 주시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