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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husiast

Eluard가 생각한.. MSP(Microsoft Student Partner) 개선방안 :D

 




작년 이 맘때.. 2월경 Eluard2008 이매진컵을 무척이나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파리로 떠나는 한 팀이 되지는 못 했지만... 한 가지 대단한 소득을 얻었다면 'MSP'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가진 학생들을 보았고, 이 프로그램에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당시.. 멋드러지게 촬영을 해주시던 Microsoft 절대미녀님 曰..

'야!! 너 MSP 2기 해라. 너처럼 좀 똘끼있는 애들이 하는 거야!' 
 
  그 뒤로.. 심사숙고 할 것도 없이 MSP가 되었죠..-_-;;;



  약 6개월간의 Microsoft Student Partner(이하 MSP)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2월 워크샵을 앞둔 지금.. 'Project P'의 이름으로 MSP 2기에 대한 평가를 해보려 합니다. 약속된 기일은 이미 물건너 가버리고.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많이 늦긴 했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평가를 내려보려 합니다. 


 이매진컵부터 시작해서 MSP까지 달려오며 열심히 했다면 열심히 했던 저이지만.. 뿌듯한 마음과 아쉬움을 정리해 보려 하니 생각이 엉키고 엉키는군요.. 

 뒤죽박죽인 머릿 속을 정리해가며, 향후 MSP프로그램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3가지 정도 제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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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SP 멘토제에 관한 생각

  지난 워크샵에서 멘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멘토가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게 그 의견이였죠. 분명 멘토가 있게되면 많은 장점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팀 프로젝트의 진행'하거나, '개개인의 발전' 그리고 '인맥 구축' 이라는 점외에도 장단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요.


 모두 아시다시피, 멘토의 역활은 구성원을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관련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MSP의 멘토를 생각해보면, 각 팀별로 1~2명씩의 멘토가 구성이 될 것이고 멘토의 역활은 각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조언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활일 것입니다. 



 우선 제 개인적으로는 멘토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MSP 2기 기간동안 '사회공헌' 팀장으로써 프로젝트를 진행해가며 '멘토'를 생각해 본 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초기 '기획'의 단계부터 중간 '실행'단계, 그리고 '마무리' 단계까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누군가가 조언을 해주고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절실 했다는 것이였죠. 







 하지만 분명 멘토제의 도입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멘토의 역활을 하게 될 것이며, 어떤 역활을 하게 될 것인가라는 문제입니다. 

 멘토의 역활을 하게 되실 분은 MS를 중심으로 내부인원과 외부인원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제에 따라 XNA, 이매진컵, 채널8 팀의 경우에는 내부인원(MS관계자) 분들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며, 사회공헌팀이나 매쉬업, UX 팀등은 내부인원외에도 외부인원을 멘토로 삼는것이 가능하다 여겨집니다. 

( 일례로 2기 중 UX팀과 사회공헌팀은 외부 전문가분 및 NGO측과, 멘토링 혹은 파트너쉽을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 두팀이 나름 멘토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멘토의 역활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Teaching이 아닌 Coaching 형식의 멘토, 그리고 Leader로써의 역활보다는 Third-eye 형식의 멘토가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Teaching과 Coaching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은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Teaching이라함은 '1 + 1 = ?'을 가르치는 것이고 Coaching이라함은
 '? + ? = 2'를 가르치는 것이다."


 결과물을 추론하는 식의 Teaching 멘토는, '홍보대사'가 아닌 '파트너쉽' 인 MSP의 최대 장점인 자율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도 결과와 형식에 치중하는 형식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결과론식을 접근하다보면 한국 MSP의 열정분야와 기술분야를 나누어 선발한 의미 자체가 없어지며, 창의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Coaching 멘토입니다. Coaching 중심의 멘토를 둠으로써 창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하여 결과론이 아닌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Third-eye 방식의 멘토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정한 애매모호한 정의긴 합니다만..^^ )


 우선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한 책임은 담당한 학생들이 가지고 가야합니다. Third-eye역활을 하는 멘토는 프로젝트의 집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으며, 그것을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역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Third-eye 멘토는, 멘토링의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여부를 명확히 함으로써 앞서 말씀드린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화 하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공식 커뮤니티의 필요성


 약 두달 전, 저희 매니져이신 조성우 차장님의 지원으로 MSP 서버가 탄생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를 활용하는 방안 중 하나입니다' 라고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1기, 2기는 개별적으로 포탈의 까페등을 개설하여 활동을 해왔습니다. 우선 전체 커뮤니티가 생성되었고, 각 팀마다 고유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개별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커뮤니티는 포털의 까페서비스를 이용하여 만들어 졌으며, 이 커뮤니티들은 정처없이 떠돌던 MSP에게 나름의 안식처 역활을 제공 하였습니다. 

 하지만 외부 포탈업체를 이용한 것이기에 몇몇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낀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식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세가지 정도로 간추려 보고자 합니다.






①  접근성

 포털사이트의 까페를 활용할 경우, 커뮤니티 자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입니다. 

 MSP2기 커뮤니티를 네이버에 개설하면서 처음에는 많은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소를 등록해놓고 매번 로그인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2~3단계를 거쳐서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물론 2~3단계를 통해 접근한다는게 별 것 아닐수도 있지만, 접근 자체가 불편하며 그만큼 많은 단계를 통해야 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활동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② 까페는 단지 까페일뿐

 본래 까페는 특정 주제를 놓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곳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 목적 자체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과거 제가 소속되어 있던 '국민은행 홍보대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MSP와는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P 까페는 그냥 동호회 수준의 까페일 뿐입니다)

 MSP만의 공식 커뮤니티를 제공한다면, 프로그램-구성원간의 소속감, 그리고 가치를 부여하여 보다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팀별로 각자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상호간의 Feedback이나 교류도 없이 따로따로 활동하는 듯한 형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옳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③ 기수 별 연결고리로서의 역활
  
 모든 학생 프로그램이 비슷하지만,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책임감 부분의 관리가 힘든만큼 학생프로그램은 시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띄게 됩니다.
  

 이와 같은 사태의 원인을 참가자들에게서 찾을수도 있고, 프로그램 상의 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프로그램이 다음과 같은 양상을 띄는것은 학생들의 힘(?)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업에 취업준비에 아르바이트에 이것저것 바쁜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참여도가 적어지게 되는 것이죠. 


 약간 엇나가기는 했습니다만..-_- 이 그래프에서 보이 듯, 학생 프로그램의 말기에는 아쉬워하고 급 열의에 불타는 사람들이 생기며, 이러한 사람들은 마지막에 굉장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열정이나 아쉬움을 MSP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활용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관계되는 부분입니다., MSP 2기때처럼 세미나의 한 부분으로 지난 기수를 모아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전달할 수도 있지만, 공식 커뮤니티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인맥형성이나 프로그램의 발전 등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MSP를 많이 굴려 주세요.



 제목이 살짝 자극적이긴 합니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히 Project M,S,P 이상으로 MSP의 활용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8개월간의 프로그램에서 MSP 프로그램이 활용되었던 것은, 저희가 속해있는 DPE부서와 관계된 일들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열정에 불타고 관심도 많은 학생이 참여할수 있었던 행사는 XBOX 360 Invitational, 꿈불꽃축제, 이매진컵 자원봉사, MS Citizqnship(자원봉사), 대안언어 축제 등이였습니다..  (더 이상 기억이..-_-;;;;;;;) 

 이런 행사들에 참여해서 인맥도 쌓고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간 MSP도 많지만, 참가 기회가 DPE관련 행사들로 한정되고, 개인 스케쥴과 겹치고 관심분야, 또 지역적인 문제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고 MSP 프로그램을 보다 가치있게 만들고 활용성을 높이는 방법은, DPE 부서이외에도 Microsoft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MSP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taff'나 자원봉사자와 같은 형태로 MS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공식행사에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MSP의 활동폭을 회사내부나 외부적으로 더욱 확장 시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MSP들은 Microsoft의 각종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① 대내외 MSP 홍보 ② 다양한 인맥 확충 ③ 관련 지식 습득 ④ 공짜 세미나 기회 등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Microsoft社로서도 ① 'Staff'를 밥값으로 해결(?) ② 행사마다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인원 확보 ③ MSP와 직원간의 상호 교류 등 파트너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이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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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고 정신없이 써내려가며, 복잡한 머릿속과 예전부터 메모해놓았던 것을 정리해가며 나름 열심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D
( 나중에 MSP를 지원할 그 누군가가 제 글을 보고, '뭐 이런 프로그램이 다있어!!'라고 오해할까봐 불안해지기는 합니다만..포스팅 목적 자체가 'MSP 프로그램이 개선 해야 할 점'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시길..^^)


 저의 길고 긴 대학생활동안 약 3~4개의 학생프로그램을 경험해보았지만, MSP 프로그램 자체는 그 어느 학생프로그램보다도 발전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Microsoft社라는 후광을 등에 업은 것 것과는 별개로, 창의성과 자율성이 강점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기나 저와 같은 2기 중에서도 호불호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살이가 그렇 듯(?) 남보다 하나라도 더 얻으려 뛰어다니고, '파트너'로써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가며 스스로의 발전을 꾀하면 남들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겠죠^^
 (제가 그랬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만..)


이상 포스팅을 마치고.. 나중에는 MSP활동 후기를 한번 적어보려 '노력해'보겠습니다. :D
(썰렁하게 끝내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