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nthusiast

광우병보다 무서운 진실의 외면

매경(매일경제)에서 본 사설이랍니다.

글주변(?) 없는 제가하고자 하는 잘 풀어써보면..이것이구나 싶더군요,,

차라리 말을 하라면 잘할 수 있는데..

포스팅을 하다보면 애시당초 기획한 주제와 엇나가 버린다는..;;

냄비라고 표현했다가 털린게 엊그제인데..

냄비보다는 광풍이라는 어감 상 좋은 단어도 있군요..-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자 24시] 광우병보다 무서운 진실의 외면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광우병 논란'을 지켜보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선동이 진실을 압도하고 몰상식이 상식으로 둔갑하는 것에 대한 허탈감 때문이다.

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 떠벌이는 '침소봉대(針小棒大)'와 가당치도 않은 주장을 억지로 끌어다 붙이는 '견강부회(牽强附會)' 화법에 너도나도 거리낌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수법은 간단하다. 약간의 팩트(Fact)에 불순한 의도가 깔린 다수의 가정들을 슬쩍 뒤범벅하는 방식이다.

이런 수법이 통하는 어설픈 사회에서 정상적인 균형감각이 작동할 리 없다. 뭐가 중요하고 시급한지에 대한 판단 자체가 흔들린다.

지난 6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강을 건너 서울 광진구까지 확산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광우병과 비교할 때 AI는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이다.

하지만 시민 반응은 신기할 정도로 조용했다. 촛불집회를 하자는 얘기도 없었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도 광우병 논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됐을까.

사실 객관적 시각과 냉정함을 되찾을 약간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진실 윤곽을 잡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광우병과 관련해 지금 누가 황당한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머지않아 판가름나게 되어 있다.

이 참에 끝까지 시시비비를 따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권력 눈치를 살피며 말을 수시로 바꾼 사람들이 과연 공무원 자격이 있는 것인지, 국민을 헷갈리게 하는 데 앞장선 여야 정치인과 운동가는 누구였는지, 그들이 어떤 이득을 얻었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고 기록해 도덕적 책임이나마 추궁해 보자는 것이다.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들의 침묵을 틈타 '짝퉁 진실'은 여전히 판을 키우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할 말을 해야 한다.

[경제부 = 이진우 기자 jeanoo@mk.co.kr]

'+ Enthusia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500G 7200RPM 16M [HD502IJ]  (0) 2008.05.22
프랭클린 플래너 +  (0) 2008.05.21
[본문스크랩] 행복한 눈물  (1) 2008.05.21
노스트라다무현  (0) 2008.05.06
저작권에 대한 짧은 견해  (0) 2008.04.19
강화도 해병  (0) 2008.04.19
해병대(ROKMC) 영상  (0) 200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