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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husiast

댓글은 배설하는 곳이 아니다!!!!!!!


'Market Consultant' 라는 스윙맨님 블로그에서 본 댓글 내용들에 대한 주절주절 글..

어쩌면 사람들이 이리도 생각없이 글을 쓸까..


관련 내용 :
촛불집회 반대 1인 시위 이세진(스윙맨님 블로그)




관련 영상이다.. 이 영상을 주제로 '스윙맨'님이 글을 쓰셨다.
 



이 영상을 보고 필자(스윙맨님)가 지적한 부분은..
 
쇠고기 문제에 대하여 당신의 의견이 '찬성이냐, 반대냐'가 아닌,

1인 시위라는 방법으로 나설 때, 즉 뭔가 일을 벌일 때의 '준비'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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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색깔논쟁으로 변질 될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추측이다만)

 글을 모두 쓴 이후에, 마무리를 아래 네 줄로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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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에 대해 약 3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그 댓글들을 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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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댓글 들이, 글쓰신 분의 의견에 대해 공감하는 글이다보니 찬성의견이 대부분이다.

(재차 확인하자면, 나 역시도 찬성-반대를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



이에 대해 반대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는..

 어찌보면 반대도 아닌 것 같은, 누군가가 배설하고 간 댓글 들이 있다.

하나하나 뭐가 잘 못 되었는지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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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에 이런 댓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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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윙맨님이 답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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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악플러나, 배설자들이 그렇듯이 위 아이디들은 연결되는 블로그도 없다..

그냥 단순히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만 짜증나게.. 문제가 커질만한 몇개 단어만 툭 던지고 사라진다..

어차피 책임은 없다 이거지..

 


또다른 경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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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를 행동으로 옮길 지식수준이 꼭 박사급이여야 돼냐?'라는 댓글이다.

( 이 댓글은 빈정거리는 'ㅋㅋ'말투부터 참 마음에 안 든다..)



시위자의 지식수준이라..

'스윙맨'님의 댓글에 달렸듯이, 이 '신단수'라는 사람은 1인시위와 군중시위를 구별하지 못 한다.

혼자 무언가를 할 때, 하다못해 학교에서 손들고 발표하는 일조차도 준비를 해야 하거늘..




 뭔가 소신을 가지고 나서는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는, 그만큼의 많은 준비를 필요로한다.

준비가 없고 아는 것 없이 나선다면, 그 용기가 '목적를 위한 단순한 시선끌기'로 퇴색될 뿐이다.



또한 '신단수'는 '촛불집회'참가자의 지식을 그 상대적 비교를 근거로 제시한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스윙맨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박사급의 지식을 가져야만 시위를 할 수 있다' 아니면

'1인시위를 하려고 한다면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하다'인지 이해도 못하고 있다.


분명 이 사람은 본문조차도 제대로 읽지 않았다..

아니면 읽었지만 이해를 못한 것일 지도 모른다..




모두가 다 'Yes'라고 할 때, 'No'를 외치는 사람은..

납득시킬만한 이유가 있어야하고, 그에 걸맞는 논리가 있어야 한다.

논리와 이유없는 'No'는 단순히 배설이고 고집이고 독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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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댓글이다..


뭘 하자는건지...?  본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댓글이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알기도 힘든..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댓글이다.

왜 이런 댓글을 달고 사라질까..?

순간 감정에 휩쓸려 별 생각없이 단 것일까..아니면 진정 저런 생각으로까지 연상이 된 다는 것일까..




이 댓글을 단 분들은, 색깔논쟁과 이분법에 상당히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 그게 아니라면 왜 '1인시위에 대한 준비부족'에 대한 글을 쇠고기문제와 빨갱이가 어쩌고저쩌고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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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네이버 블로그 운영당시,
 
쇠고기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이 들끓는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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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분위기만 타서 소신없이 참가자 숫자만 늘어난다면,
 
그만큼 포기도 빠르게 될 것이고..또다시 냄비소리를 듣게 될 것이며,

향후 벌어질지도 모르는 문제들에 국민 여론을 모으는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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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때문에 정말 참 고생했었다..

딸리는 필력 때문인지..아니면 자기가 보고싶은 부분들만 봐서 그러는지..

'시위참가대가 냄비냐?' 식의 공격만 하루에 30여개의 댓글로 받았었다..



( 이 사건 이후로는 블로그에 종교나 정치색깔을 표현하는 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생각을 나누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함에도, 정치 종교 발언은 솔직히 무섭다... )



이 글을 본 사람 중, 이런 말을 할 사람도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럼 댓글을 다는데도 엄청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달아야 하냐??'




이런 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본다..



댓글을 달 때 필요한 것은 딱 세가지이다.



① 블로그 주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정말 최소한의 기본적인..)

② 단순 '감사합니다~'가 아닌 의견을 밝힐 때에는,
최소한의 본문이라도 읽어보고 댓글을 달아라 (뻘글만 배설하고 가지마라)

③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는 대놓고 못 할 말은 온라인에서도 하지마라.
( 오프라인에서의 '말'은 개인관계에만 영향을 주지만 온라인에서의 '글'은 기록으로 남는다.)



쓰면서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답답해서 써본다..